안녕하세요
pmq 발행인 심미영입니다.
틀림없이 행복한 5월 보내셨을까요?
울창해진 나무들
그 사이로 들어오는 길어진 해를 보며
진정 여름이 시작됨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주 마라톤 대회를 나갔다가
나뭇잎에 붙어있던 개미를 한마리 보았는데요.
보통 땅이나 나무를 기어가는 개미는 보았어도
나뭇잎에 붙어있는 모습은 생소했습니다.
이에 호기심이 생겨
개미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니
다가오는 6월은
개미의 결혼 비행 시기로
이즈음에는 개미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본 개미도 결혼 비행 중
잠시 나뭇잎에서 쉬고 있던 걸까요?
작은 몸집을 가진 개미 한마리는
대단해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수많은 개미가 모여 이룬 무리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움직이게 됩니다.
일개미는 음식을 찾고, 병정개미는 무리를 지키며,
여왕개미는 생명을 이어가는데요.
각자가 맡은 바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할 때
개미 사회는 질서를 이루고 번성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와 닮았다고 생각되는데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움직입니다.
6월 3일은 21대 대통령 선거날 입니다.
정치는 특별한 누군가의 일이 아닙니다.
국민 모두의 손으로 세우고 움직여야할 구조인데요.
때문에 투표는 단지 권리가 아닌,
개미 한마리 한마리가 맡은 역할 처럼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책임입니다.
다가오는 선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공통체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 입니다.
6월 배경화면은
나뭇잎에 붙어있던 개미를 찍은 사진으로
작업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