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mq 발행인 심미영입니다.
지난 5월 무탈하셨을까요?
저는 유독 빨간 장미를 많이
마주친 5월이었는데요.
그리고 장미과에 속하는 찔레꽃의
냄새를 처음 맡아보기도 했던 5월이었습니다.
다가오는 6월은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하지(夏至)'가 있습니다.
양력으로는 6월 22일 무렵인데요.
천문학적으로 일 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로,
이 무렵 태양은 황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데,
그 위치를 하지점(夏至點)이라고 합니다.
북반구에서는 정오의 태양 높이도 제일 높고,
14시간 35분으로 일 년 중 가장 낮이 깁니다.
장마와 가뭄을 대비해야 하는 때라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 시기였는데요.
모심기가 하지 무렵이면 모두 끝나고,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
라는 속담도 있다고 합니다.
여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것을
만끽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가장 높이 그리고 오래도록 떠 있을 태양과
그 밑에서 일렁이는 파도를 생각하며
여름을 맞이하는 배경 화면을 작업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