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mq 발행인 심미영입니다.
우선 금번 배경화면
발송이 하루 지연되어
기다려주셨을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초겨울이라고는
믿을 수 없게 따뜻하던 날도,
우박이 떨어질만큼 추운 날도
공존하던 11월을 지나
달력의 마지막 장인
12월이 다가왔습니다.
하루는 천천히 흐르는 듯 하지만
어느새 달력이 넘어가고,
그렇게 빠르게 한 해가 지나가는 것을
다시 되돌아보며 조금 더
12월을 잘 매듭지어 보자는 마음에서
저는 이맘때에
한번쯤 일년동안 써온 일기를 쭉 읽어보고,
찍어왔던 사진들을 봅니다.
저희의 선조들도 일년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밤을 잘 매듭짓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그 중 인상 깊었던 촛농점을
이야기 드릴까 합니다.
함안 지역에서는 섣달 그믐날 밤
초를 가족 구성원 수대로 켜 놓고,
초가 타면서 흘러내리를 촛농을 보며
이듬해의 집안 또는 개인의 운수를 알아보는
촛농점을 쳤는데요.
흘러내린 촛농이 층층이 쌓인 잿장이
많이 쌓이면 운수가 좋고,
재화가 많이 쌓인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때, 초가 잘 타지 않거나 한쪽으로 흘러내리면
운수가 좋지 않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60~70년대엔 집들이나 개업 선물로
인기가 좋았던 양초는
촛불이 주변을 환하게 밝히듯
집이나 가게가 크게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데요.
올 한해도 고생 많으신
구독자분들의 마음이
환하게 밝혀지길 기도하며
양초 일러스트로
12월 배경화면 작업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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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의 버튼을 눌러 원하시는 기종의 배경화면을
다운받아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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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러분을 만나고 기쁜 마음으로
매월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고,
2024년도 힘차게 준비해보겠습니다.
섣달 그믐날 밤은
2023년 pmq 모음과 함께
새로이 밝아 올 2024년도 배경화면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3-12-01 금요일
층층이 쌓인 사랑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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